집밥 인기로 김장 채소·키트 판매 순항

유통 2020. 11. 18. 05:28 Posted by ++농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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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주요 유통업체들이 대대적인 김장 재료 판매에 돌입했다.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서울 양재점의 김장 특판 코너에서 소비자들이 김장용 채소들을 구매하고 있다. 김병진 기자 fotokim@nongmin.com

감염병 여파 집콕족 늘어나 무·배추값 약세…가격 저렴

유통업체, 할인행사 공들여

1~2인 가구용 김장키트 호평 농협, 지역색 살린 제품 출시

 

주요 유통업체들이 김장 재료 특판행사에 일제히 돌입했다. ‘금배추’ 논란이 무색할 정도로 무·배추값이 하락한 데다 집콕족 증가 등의 영향으로 김장 소비는 예상 외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간편하게 김장을 할 수 있는 김장키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



◆김치 인기 이어지나…초반 분위기 좋아=주요 유통업체들의 김장 재료 특판전은 이달 10일 전후로 시작됐다. 초반 분위기는 좋은 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밥 수요가 늘어서인지 무·배추 등 김장 재료의 판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5일부터 김장 특판에 돌입한 농협하나로유통은 13일까지의 배추와 절임배추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각각 69.2%, 19.5%씩 증가했다고 밝혔다. 10월22일∼11월4일 절임배추 사전예약 판매에서도 판매량이 전년 대비 67.7% 증가한 바 있다.

농협하나로유통 관계자는 “10월 중반까지도 배추가 비싸다는 인식이 퍼져 있었는데 국내 최저가를 목표로 사전예약 판매 때 절임배추를 저렴하게 공급하자 단시간 내 완판됐다”면서 “이달 들어 배추값이 안정되자 김장 특판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서도 마찬가지다. 마켓컬리는 이달 4∼11일 8일간 판매된 김장용 절임배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판매 호조는 김장용 배추값 하락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가을배추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16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10㎏들이 상품 한망당 배추 경락값은 5698원으로, 지난달(1만5200원)보다 약 63%, 전년 동월(8924원) 대비로도 36% 하락했다.

주요 유통업체들은 배추 외 김장 재료 할인 판매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무 ·배추 가격이 저렴해도 고춧가루·마늘 등의 김치 양념 재료가격이 비싸지면 소비자들이 김장에 선뜻 나서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알타리무·부추·쪽파·봄동·고춧가루 등 김장 재료를 지난해보다 20∼25%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신세계 포인트 회원에겐 20%를 추가 할인해준다.

홈플러스도 자사 회원을 대상으로 고춧가루와 배 등 김치 양념 재료를 2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김장하기 좋은 날’ 행사를 통해 절임배추는 물론 최근 가격이 상승한 생굴·마늘 등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절임배추와 양념으로 구성된 농협 김장키트.


◆김포족도 김장족으로…편리함 더한 김장키트 ‘인기’=김치는 먹고 싶지만 힘든 김장은 하기 싫은 ‘김포족(김장을 포기한 사람들)’을 사로잡기 위한 마케팅도 활발하다. ‘김장키트’가 대표적이다.

김장키트는 절임배추와 완성된 김치 양념으로 구성돼 요리에 서툰 사람도 간편하게 김장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묶음 상품이다. 몇년 전부터 출시되고 있었는데 편리함을 무기로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일례로 마켓컬리는 지난해에도 김장키트를 판매했는데 올해 반응이 더욱 뜨겁다. 4∼11일 8일간 판매된 김장키트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287%, 약 3배 증가했을 정도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집밥족이 늘어나면서 소규모라도 김장을 해 먹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판단에 2인용 키트를 출시했더니 매출이 더 늘었다”면서 “온갖 재료를 일일이 구매하지 않아도 되는 김장키트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1∼2인 가구 고객 비중이 높은 편의점에서는 아예 1인용 김장키트를 출시했다. GS25는 절임배추 2㎏과 중부식 김치 양념 1.2㎏으로 구성된 1인용 김장키트를 판매하고 있다.

농협은 지역의 특색을 살린 김장키트를 내세우고 있다. 전라도식·경기도식·경상도식 등으로 김치 양념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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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장비용 하향·안정세

유통 2020. 11. 18. 05:25 Posted by ++농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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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채소는 작년보다 올라

정부, 물량 공급 확대 방침

 

김장 비용은 하향·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11일 기준 4인 가족, 배추 20포기의 김장 재료 구입 비용은 29만8565원으로, 4일 조사 때보다 3.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11월11일(28만9648원)과 비교하면 3.1%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무·배추값은 약세지만, 고춧가루·마늘 등 양념채소류값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품목별 가격을 살펴보면 출하량이 늘어난 무·배추값(10개·20포기 기준)은 전년 대비 각각 21.6%, 20.8% 하락했다. 반면 고춧가루(1.86㎏)와 깐마늘(1.2㎏)은 전년 대비 각각 34.8%와 39.6% 상승했다. 대파(2㎏)와 쪽파(2.4㎏)도 전년보다 42.7%, 18.9%씩 가격이 올랐다.

전문가들은 전체 김장 비용이 저렴해져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장철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가 연말까지 김장 채소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한편 해당 김장 비용은 aT가 김장 재료로 많이 쓰이는 13개 품목에 대해 전국 19개 지역의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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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지수’, 지역 먹거리 국민 관심 높여 ‘농촌 보호하고 중소농 살리고’

[한걸음 더] 미국의 ‘로커보어지수’ 필적하는 한국의 ‘로컬푸드지수’ 미국에 ‘로커보어지수(Locavore Index)’라는 게 있다. 로커보어는 ‘지역’을 뜻하는 영어 ‘로컬(Local)’과 ‘먹다&rs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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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 더] 미국의 ‘로커보어지수’ 필적하는 한국의 ‘로컬푸드지수’

 

미국에 ‘로커보어지수(Locavore Index)’라는 게 있다. 로커보어는 ‘지역’을 뜻하는 영어 ‘로컬(Local)’과 ‘먹다’를 뜻하는 라틴어 ‘보어(Vore)’가 결합한 말이다. 미국 버몬트주의 한 비영리단체(Strolling of the Heifers)가 2012년부터 미국 52개 주(워싱턴DC·푸에르토리코 자치주 포함)를 대상으로 인구 10만명당 파머스마켓(Farmers Market)수, 인구 1명당 직거래 판매액, 인구 1명당 미 농무성 로컬푸드 관련 보조금 수령액 등 7개 지표를 평가한 점수다. 외형적 수치에 기반을 둔다는 한계가 있긴 하지만 미국의 주별 로컬푸드 활성화 정도와 정책적 노력을 드러내는 지수로 여겨진다.

이에 필적할 만한 지수가 국내에서 처음 개발됐다. 바로 ‘로컬푸드지수(Localfood Index)’다.

 

농식품부, 지수 설계·확정

학계·전문가 등 협의 거쳐 로컬푸드 확산 노력 수치화
사회·경제적 가치도 반영

소시모, 지자체 성과 측정
생산·소비 체계 등 평가 S·A 등 6개 등급으로 구분
전북 완주군 대상 영예

갈 길 먼 로컬푸드 확산
최하위 E등급 59곳 실적 자료 제출 안해
공급 현황 파악 못해

내년엔 측정 대상 확대
지표 추가 등 보완 추진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8월부터 5개월간 학계·전문가·지역사회·소비자단체 등의 협의를 거쳐 지수를 설계하고 확정했다. 국내 지방자치단체의 로컬푸드 확산 노력 정도를 수치화해 국민적 관심을 높이겠다는 취지에서다. 계량적 수치 위주의 로커보어지수와 달리 로컬푸드지수는 지역에 미치는 사회적·경제적 가치까지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기반으로 소비자시민모임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평가해 최근 ‘2020 로컬푸드지수 결과’를 내놨다.

소시모는 전국 159개 시·군(제주특별자치도·세종특별자치시 포함)을 대상으로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해당 지자체의 로컬푸드 생산·소비 체계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 먹거리 거버넌스 추진 성과를 측정했다. ▲기획생산 촉진 ▲안전성 관리 ▲지역먹거리 공공조달 ▲농가소득 안정 ▲일자리 창출 ▲시민 참여 ▲공공정책 등 7개 평가과제 10개 지표를 통해서다. 소시모는 지자체 취득점수별로 S·A·B·C·D·E 등 6개 등급으로 구분했다.

대상인 S등급은 전북 완주군에 돌아갔다. A등급(최우수상)은 충북 옥천군과 전남 나주시 등 2곳이 받았다. B등급(우수상)엔 경기 화성시, 강원 원주시·춘천시, 충북 음성군, 충남 공주시·아산시·청양군, 전북 군산시, 전남 장성군, 세종시 등 10곳이 이름을 올렸다. 수상 지자체들은 로컬푸드 참여농민수, 학교급식 식자재 중 로컬푸드 비율, 지역푸드 인증제 운영 등 지표별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로컬푸드 확산을 위해선 갈 길이 멀다는 점도 이번 평가에서 확인됐다. 참여농민을 기반으로 한 실적을 제출한 지자체가 11곳에 그쳤고, 먹거리 관련 민관위원회를 운영하는 지자체도 18곳에 불과했다. 로컬푸드 공급 현황을 파악하고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 자체가 시급하다는 뜻이다.

실제로 이번 평가에서 C등급 37곳(23.3%), D등급 50곳(31.4%), E등급 59곳(37.1%) 등 159곳 시·군 중 C등급 이하가 146곳(91.8%)에 달했다. 최하위인 E등급은 로컬푸드 실적 자료를 아예 제출하지 않은 곳이다.

농식품부는 내년엔 시·군·구로 측정 대상을 확대하고 지표를 추가하는 등 지자체 로컬푸드 현황을 보다 다각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김인중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로컬푸드지수를 처음 측정한 결과 지자체의 성과가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도 “적지 않은 지자체에서 로컬푸드 소비체계 구축을 위한 여러 정책을 시행하려 준비 중인 만큼 평가 점수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소영 (정경부 차장기자) spur222@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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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마늘 이어 사과 확대…비대면 거래 새 장 열다

6개월차 접어든 농협 ‘온라인 농산물 거래소’ 양파, 올해 목표량 달성 전망 마늘 거래량도 예상 밖 선전 상품 비교 쉽고 물류비 절감 출하자·소비처 만족도 높아 농협, 구매자 유치에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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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차 접어든 농협 ‘온라인 농산물 거래소’ 

양파, 올해 목표량 달성 전망 마늘 거래량도 예상 밖 선전

상품 비교 쉽고  물류비 절감 출하자·소비처 만족도 높아

농협, 구매자 유치에 안간힘 온라인 거래 신뢰 확보방안도

 

농협의 온라인 농산물 거래소(이하 온라인 거래소) 시범사업이 어느덧 6개월차에 접어들었다. 5월 양파 단일 품목으로 시작됐던 사업은 8월 마늘에 이어 10월 사과로 품목을 확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언택트(Untact·비대면) 유통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농산물 도매시장을 보완할 대체 유통경로로 부상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양파·마늘, 비대면 장점 살리며 순항=시범사업의 첫 품목인 양파는 안정적으로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월27일부터 이달 6일까지 거래된 양파는 총 1만2855t에 달한다. 당초 농협의 올해 양파관 거래량 목표는 1만5000t이었는데, 이대로라면 연말까지 목표치를 거뜬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마늘도 8월18일∼11월6일 누적 거래량이 1000t을 넘어섰다.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경매가 활성화돼 있는 양파와 달리 도매시장 상장예외품목으로 지정된 마늘의 특성을 고려하면 선방하고 있는 셈이다. 농협은 각종 프로모션 등을 통해 연말까지 거래량 2000t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래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구매자들은 비대면 거래의 편리함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형마트 상품기획자(MD)들은 농산물 출하시기에 앞서 산지를 돌아다니면서 판매물량을 확보한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MD들이 산지를 제대로 다니지 못했다.

백승훈 롯데마트 채소 책임 MD는 “산지에 직접 가지 않고도 전국 각지의 상품을 비교하며 구매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친환경·무농약 인증 상품을 제외한 모든 양파와 마늘을 온라인 거래소에서 구매하고 있다.

양파·마늘 출하자들은 원하는 가격 이상으로 거래할 수 있는 데다 거래처를 넓히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중도매인들은 물류비 절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다. 거래가 체결된 농산물을 산지에서 낙찰자가 원하는 장소로 직배송하는 시스템이라 도매시장을 한번 거쳐야 하는 기존 방식보다 물류비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제철 맞은 사과, 비대면 도매거래 시작=10월28일부터 시범사업의 세번째 품목으로 사과 거래가 시작됐다. 사과는 비교적 표준 규격화가 잘돼 있고 저장성이 뛰어나 과실 중 첫번째 거래 품목으로 선정됐다.

운영 방식은 기존 품목과 동일하다. 다만 입찰 회차만 2회차(새벽 1∼8시, 오전 9∼10시)로 운영한다. 초기 원활한 운영을 위해 올해는 규격화가 잘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공선출하물량을 우선 취급할 계획이다.

또 대면 거래에 익숙한 구매자들을 위해 온라인 정보의 신뢰성을 높이는 방안도 마련했다.

웹페이지 등록 이미지와 비교해 품위가 하락한 상품을 배송받았을 경우 산지주재원의 적정성 판단 후 거래예정가격에서 경북 안동농협 농산물공판장의 등급간 가격 차이 비율만큼 가격 조정을 받을 수 있다.

농협은 사과관을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구매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 사업량 목표가 500t인 만큼 계통마트, 공판장 중도매인, 유통업체, 군납, 학교급식 등을 구매자로 집중 유치할 예정이다.

황규환 농협 온라인농산물거래소추진 TF팀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 거래, 농산물 유통채널의 다변화가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더욱 많은 출하자와 구매자들의 참여를 독려해 거래를 활성화하고, 온라인 거래소가 기존 도매시장의 보완경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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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특화 무료 경영장부 시스템 ‘농업ON’ 인기몰이

농정원 개발…복식장부 지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선보인 ‘농업ON(온)’ 농업경영장부가 농가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경영장부는 농업의 특수성을 고려해 농업경영에 필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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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선보인 ‘농업ON(온)’ 농업경영장부가 농가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경영장부는 농업의 특수성을 고려해 농업경영에 필요한 핵심 내용을 모아 만든 경영시스템으로, 영농일지·입출금장부·회계장부로 구성돼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복식장부 시스템을 지원해 주목받고 있다.

3년째 농업ON을 이용해 경영장부를 작성하고 있는 문종진씨는 “농업에 특화된 경영장부 시스템을 찾기도 어렵고, 업데이트 등 유지 보수가 안정적인 프로그램이 많지 않았는데 농업ON은 꾸준히 시스템이 개선돼 체계적인 영농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농업ON 홈페이지(www.agrion.kr)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문의 ☎1661-5159.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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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산물로 ‘펫푸드 고급화’ 주목

유통 2020. 11. 13. 05:29 Posted by ++농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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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ongmin.com/news/NEWS/ECO/CMS/328998/view

 

[틀을 깨는 사람들] 친환경농산물로 ‘펫푸드 고급화’ 주목

다정한마켓의 박민수 대표(오른쪽)와 박상호 디자인책임이 다양한 펫푸드 상품을 보여주고 있다. 김병진 기자 [틀을 깨는 사람들] 펫푸드 제조업체 ‘다정한마켓’ 포장지에 재료·함량 상세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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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면적, 8만 ㏊선 무너져 인증농가수도 7.6% 감소

외국산 유기식품 수입 급증

군대급식 등 판로확대 절실
 


친환경농산물 출하량이 최근 2년간 21%나 감소하는 등 국내 친환경농업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농업을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만들기 위해 환경친화형 농축산업을 육성하겠다는 현 정부의 계획이 틀어진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친환경농산물(무농약인증 이상) 출하량은 최근 들어 급감하고 있다. 2016년 57만1217t에서 2017년 49만6380t으로 줄더니, 지난해에는 45만886t으로 쪼그라들었다. 불과 2년 새 21%나 추락한 것이다. 인증농가수도 2016년 6만1946가구에서 2017년 5만9423가구로 6만가구선이 붕괴한 데 이어, 2018년에는 5만7261가구로 감소세가 계속됐다. 2년간 7.6%나 줄었다. 친환경인증면적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7만8544㏊를 기록하며 8만㏊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전체 경지면적 대비 4.9%에 불과하다. 2020년까지 8%를 달성하겠다는 정부 목표가 멀게만 느껴지는 이유다.

국내 친환경농업이 뒷걸음질하는 것과 달리 세계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6년 세계 유기농경지면적은 전년 대비 약 15% 늘었다. 유기농 식품·음료 시장규모는 899억달러로 전년에 견줘 10% 증가했다. 수입 유기식품은 봇물이 터진 듯 국내로 밀려들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입식품 등 검사연보’에 따르면 유기식품 수입량은 2014년 이후 연평균 14% 정도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에는 5만104t을 기록해 5만t선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문재인정부는 출범 당시 ‘지속가능한 농식품산업 기반조성’을 국정과제 중 하나로 제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2017~2022년 친환경농업지구 100곳을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다. 친환경농산물은 특성상 일반 농산물보다 계약재배 유지를 위한 관리비용·운송비·포장재비 등이 많이 들어 규모화·집적화된 재배단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친환경농업이 침체에 빠지면서 이러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불투명해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2017~2019년 48곳의 친환경농업지구를 지정해 표면적으로는 목표에 접근하고 있지만, 지구 내 친환경인증면적 비율은 지난해 기준 66.3%에 그치고 있다. 내실을 다지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친환경농업지구보다 규모가 큰 친환경농업단지 내 인증률은 24.8%에 불과하다. 게다가 단지의 경우 2015년 이후 신규 지정은 물론 기존 단지에 대한 정책적 지원도 중단된 상태다.

지구나 단지 내 친환경인증 비율을 높이는 등 친환경농업을 확산시키려면 친환경농산물 생산기술 개발 및 판로확대 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판로확대의 경우 친환경농산물 급식 대상을 학교 위주에서 군대·공공기관 등으로 늘리고, 올해부터 시행하는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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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도매법인, 출하자에게 인상분 중 일부 연차별 지원

팰릿당 1000원씩 대납하며 산지 완전규격품 출하 독려

출하자 “3년마다 오를 하역비 농산물값 정체 고려하면 부담 위탁수수료 인상 우려 여전”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표준하역비 협상이 속속 타결되고 있다. 우려와 달리 큰 폭의 위탁수수료 인상은 없지만, 산지와 도매시장 양쪽의 숙제가 만만찮다는 평가다.

도매법인 가운데 동화청과·중앙청과·한국청과는 최근 각 하역노조와 대표 출하자를 모아 협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표준하역비를 기존에서 3~5% 인상하는 게 주된 내용이다. 예를 들어 인상률 3%를 적용하면 상추 4㎏들이 한상자당 88원에서 90원으로, 사과 10㎏들이 한상자당 224원에서 230원으로 표준하역비가 오른다.

농협가락공판장·대아청과·서울청과도 막판 줄다리기가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상폭은 앞서 협상을 끝낸 다른 도매법인들과 엇비슷할 전망이다.

오연준 서울가락항운노동조합 위원장은 “5% 수준인 인상폭이 노조원 입장에서는 만족스럽지 않다”면서도 “어려운 농촌경제를 고려해 노조도 한발 양보했다”고 강조했다.

3년에 한번꼴로 이뤄져온 표준하역비 협상은 이번부터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다. 기존에는 전체 도매법인과 하역노조, 대표 출하자가 한자리에 모였으나, 처음으로 도매법인마다 따로 협상을 진행했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과거 방식을 두고 ‘도매법인들의 담합’이라며 일부 회사에 수십억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해서다.

개별 협상이 이뤄진 만큼 표준하역비 인상안도 도매법인마다 조금씩 차이가 난다. 동화청과와 중앙청과는 표준하역비 인상분 가운데 일부를 연차별로 출하자에게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두 법인은 완전규격품(팰릿에 적재해 출하하는 농산물) 역시 팰릿당 7000원인 표준하역비를 1000원씩 대신 내준다. 완전규격품의 표준하역비 지원은 아직 협상을 끝마치지 않은 다른 도매법인들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앞으로 과제는 완전규격품 출하비중을 끌어올리는 일이다. 하역노조원의 고령화로 가대기(까대기·박스 단위 농산물을 하나씩 하역하는 일)가 이뤄지는 품목을 줄여나갈 수밖에 없는 형편이어서다. 팰릿에 쌓아 출하한 농산물은 지게차로 쉽게 운반할 수 있어 경매장 공간확보나 물류 효율화에도 유리하다.

이름 밝히기를 꺼린 한 도매법인 관계자는 “현재 가락시장 내 완전규격품 출하비중은 20% 수준”이라며 “비용 절감을 위해서라도 완전규격품 출하비중을 늘려달라는 권고를 산지에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출하자들은 여전히 도매법인들의 위탁수수료 인상을 경계하고 있다. 아울러 하역노조에는 물류 효율화를 위한 자구노력을 주문했다.

표준하역비 협상에 참여 중인 한 출하자는 “당장은 도매법인들이 위탁수수료 요율을 올리지 않을 듯싶지만 지금도 불안한 게 사실”이라며 “농산물가격은 10년 전과 똑같은데 이렇게 3년에 한번꼴로 표준하역비를 올리는 일 자체가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역노조 역시 물류 효율화 과정에서 어떻게 기여할지를 두고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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